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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5일 주일/가정 예배모범
운영자 2026-03-14 추천 0 댓글 0 조회 28

2026315일 대흥교회 주일/가정예배

 

1. 회개기도 -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가 씻겨지기를 기도합시다.

2. 사도신경 고백

3. 찬송 40(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

4. 말씀읽기 - 사도행전 13:42-43

5. 설교

 

제목 : 다음은?

 

사도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당에서 십자가와 부활을 전했습니다. 생명의 복과 사망의 화를 전했습니다. 듣고 순종하면 영생을 받지만 듣지 아니하면 멸망할 것이라는 성경 말씀 그대로를 전했습니다. 다소 좀 비장하죠. 삶과 죽음의 문제잖아요. 복음을 다 전하고 난 뒤에 현장 분위기가 어땠을까요? 차갑게 식었을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는 성공신화입니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여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아브라함의 재테크, 다윗의 재테크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요셉과 다니엘이 총리가 된 비결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죠. 그러면 사람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을 것입니다. 분위기도 뜨거웠겠죠. 그런 성공이야기가 아니면 재밌는 이야기가 인기가 있습니다. 삼손이 인생 전부를 다 바쳐서 사랑했던 들릴라는 얼마나 예뻤을까? 이런 류의 이야기를 해도 사람들은 관심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삶과 죽음의 문제는 기피대상입니다. 죄와 심판에 관한 말씀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귀를 막게 만드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분위기가 썰렁할 수밖에요.

그래서 오늘 말씀 42절은 그들의 나갈새 이렇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심판과 멸망의 말씀을 전했을 때 사람들이 어떤 반응이었다 나오지 않습니다. 무거운 침묵이 회당 안을 감싸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 일행은 조용히 나갔습니다. 나갈새라는 것은 바울 일행이 복음을 전한 뒤에 회당 밖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했는 데 듣는 자들이 아무도 없다 생각되었을 것입니다. 이 복음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박해를 받았는 데 욕설이 날아들지 않은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어정쩡한 상태로 회당을 빠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당에서 다 나오기도 전에 누군가 말을 했습니다. 부탁합니다.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 즉 복음을 전해주세요. 그러자 여기 저기서 봇물 터지듯이 말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래요!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다시 복음을 듣고 싶어요. 오늘 일 때문에 오지 못한 내 친구가 있는 데 그 친구도 이 말씀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안식일에는 그 친구를 꼭 데리고 오겠습니다. 그러니 다음 안식일에 와서 말씀을 전해주세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 터져 나왔습니다. 다들 귀를 막고 말씀을 거부할 줄 알았는 데 성령께서 귀를 열어준 사람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회당 안에 있는 사람들이 똑똑해서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셨던 것입니다. 귀를 열어 주신 것이죠. 말씀을 듣는 귀가 열려 있다는 것이 구원의 증거인 이유는 내가 귀를 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귀를 여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말씀이 들려지고 그 말씀이 내 삶을 바꾸고 있다면 내가 구원받았구나! 확신하시면 됩니다. 의심할 이유가 없습니다. 반면에 말씀이 들려지지 않는다면 말씀 전하는 자가 너무 말씀을 못 전한다 하지 마시고 내가 구원받았는 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솜씨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말씀의 내용입니다. 복음, 즉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하면 됩니다. 예수님은 정말 말씀을 잘 전하셨습니다. 당연하죠! 말씀 그 자체이시니까요. 그럼에도 그 말씀에 귀를 닫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잘 전하는 것이 귀를 여는 방법이라고 하면 예수님이 전한 말씀을 듣고도 귀를 닫은 자들은 무엇일까요? 반면에 모세와 바울은 말에 좀 약점이 있는 인물들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입니다 고백했습니다.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16절에 내가 비록 말에는 부족하나 라고 고백했습니다. 위대한 지도자들이었지만 말을 잘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말에 귀를 열고 은혜를 받은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하는 자가 오직 복음만을 전함에도 내 귀가 열리지 않고 있다면 두려워해야 합니다. 성령의 역사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당 안에는 성령의 역사가 충만했습니다. 듣는 자들의 귀를 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음에도 말씀을 또 듣기를 원했습니다. 그렇게 회당의 모임이 끝난 뒤 바울과 바나바는 숙소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 즉 이방인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랐습니다. 함께 숙소로 갔습니다. 그들은 회당 안에서 들은 말씀으로 끝을 내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다음을 소망했습니다. 그래서 바울과 바나바를 따라 간 것입니다. 그들을 향해 바울과 바나바는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면했습니다. 간절함으로 따라온 사람들이라고 신기한 말씀을 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 복음, 십자가와 부활을 다시 전했습니다. 회당에서 전한 말씀을 다시 반복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는 다음 입니다. 어떤 일이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있습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현재는 지금 닥쳐 있는 것이죠. 미래는 앞으로 되어질 일입니다. 현재는 과거의 다음이고, 미래는 현재의 다음입니다. 그러기에 정말 중요한 것은 다음입니다. 다음으로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다음으로 내가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나는 다음에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가? 이것이 그 사람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회당 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음에,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듣기를 원했습니다. 현재와 미래를 하나로 연결했습니다.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과거는 율법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복음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음은 무엇인가?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이것입니다. 만일 다음으로 율법을 선택했다면 그들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멸망의 길만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오늘처럼 다음에도 복음을 선택하였기에 이들에게는 영생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다음을 생각할 때 다시 복음을 듣기 원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다음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것이 생명과 사망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복과 화를 결정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오병이어 사건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소년이 헌신한 것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였습니다. 소년의 한끼 도시락이었습니다. 수만명의 사람들이 굶주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를 가지고 축사하시고 제자들에게 떼어 나눠 주라고 하시자 수만명의 사람들이 다 먹고 무려 열두 광주리나 남겼습니다. 사람들은 동시에 똑같은 마음을 가졌습니다. 다음은? 뭘까요? 예수를 왕으로 세우자! 오병이어 다음은 예수가 유대의 왕이 되는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했잖아요. 오병이어로 수만명의 사람들을 먹였습니다. 그렇다면 쌀 한 가마니만 있으면 전국민이 먹을 수 있습니다. 경제부흥의 역사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요즘도 대통령이 되려면 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런 존재였습니다. 오병이어의 다음은 예수님을 왕으로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다음을 지웠습니다. 자신을 왕으로 세우려는 자들을 다 보내셨습니다. 어떤 말씀으로 보내셨을까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육신의 먹을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대속으로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다음은 십자가였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의 다음은 부활이었죠. 부활의 다음은 승천이었습니다. 그리고 승천의 다음은요? 재림이죠. 예수님에게는 다음이 구원 뿐이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십자가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셨습니다. 제자들은 그런 주님과 함께 걸어가면서도 누가 크냐 다퉜습니다. 내가 다음에 예수님의 좌편에, 우편에 있을거야! 좌의정 우의정이 되겠다는 거죠.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그들이 생각했던 다음은 세상의 부귀영화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로지 구원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가 구원받고 영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만약 예수님의 다음이 유대나라의 왕이 되시는 것이었다면 모두 지옥의 형벌을 받았을 것입니다. 생각하시며 만들어 가셨던 다음이 구원이었기에 교회가 세워졌고 우리에게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지금이 아닌 다음이 우리 인생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묻겠습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다음은 무엇인가요? 지금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여러분들은 다음으로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요? 예배 시작하자마자 다음을 예배 끝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언제 끝나나? 빨리 끝나고 그 다음으로 밥 먹고 그 다음으로 집에 가서 TV보다 자야지! 예배를 시작하자마자 그 다음으로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소망이 없죠.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당에 있던 자들은 바울의 복음을 들으면서 오직 한 생각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말씀을 들어야지. 그래서 그들이 복된 자였습니다. 내가 정말 그리스도인이라면 지금 내 마음 속에도 다음에 들을 복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복음을 내 삶에서 어떻게 전해야할 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다음이 복음이 아니라고 한다면, 다음이 말씀이 아니라고 한다면, 다음이 교회가 아니라고 한다면 우리 신앙에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이 더 중요합니다. 복음과 말씀과 교회와 헌신이 우리의 다음이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우리 안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죠. 과거의 관계도 지금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다음에 어떻게 대할 것인가? 이것이 중요합니다. 잠시 이 안에 있는 성도들을 마음 속에 그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각자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예배가 끝나고 난 다음에 나는 이 안에 있는 성도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그 다음이 사랑과 섬김과 미소여야 합니다. 그 다음이 비난과 정죄와 미움과 화난 표정이라고 하면 소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다음을 넘고 다음을 넘고 그 다음을 넘어 결국 우리 만남의 최종적인 다음은 천국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만남과 관계의 다음이 항상 천국이어야 합니다. 그것을 생각한 사도 베드로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말씀했습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 말씀했습니다. 이제 곧 우리의 다음이 천국입니다. 그 다음을 준비합시다. 다음으로 천국을 준비하는 것은 지금 용서하고 화해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고 다음이 미움과 다툼과 싸움이라면 우리의 다음은 천국이 아닙니다.

늘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생각하고 계획하고 있는 다음이 무엇인가? 그것이 우리의 삶을 결정합니다. 미래를 결정합니다. 영생을 결정합니다. 부디 복된 다음을 품고 계획하시는 대흥의 모든 성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찬송 : 508(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주기도문

 

기도제목

1. 과거와 현재만이 아닌 다음을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우리의 다음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다음의 만남이 천국임을 알고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구인회집사님께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또한 아픈 분들이 회복되어 다시 함께 예배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몽골선한이웃교회, 백암전원교회, 디딤교회, 주님의교회에 부흥의 역사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물질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믿는 자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며 전도할 수 있도록, 그로 인해 주일학교가 부흥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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