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으로 말씀을 성취하라(사도행전 13:29)
유대인들은 성경을 잘 안다고 자랑했지만 성경이 말씀하시는 예수님이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문제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는 척을 가장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가장 경건하고 성경적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그 자랑은 곧 그들이 가장 타락하고 비성경적이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런 면에서 성경을 잘 안다고 하는 자들이 성경에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정죄했습니다.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했음에도 빌라도를 압박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했습니다. 성경을 알지 못하니까 정죄한 것입니다. 성경을 아는 사람들은 정죄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한 정죄가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정죄입니다.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알지 못하니 죄 없으신 예수님을 정죄했습니다. 그리고 떼를 써서 예수님을 사형대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나무에 달려 죽으셔야만 한다는 것이 성경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그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악역을 맡은 자들이 교만한 자, 즉 성경을 잘 알고 있다고 자랑하지만 실제로 성경을 모르는 자들입니다.
즉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함에 있어서 의로운 역할을 맡은 자들과 악역을 맡은 자들이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의로운 역할이시죠. 말씀하신 그대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죄사함과 구원의 역사를 만들어 내셨습니다. 말씀의 성취입니다. 바리새인을 중심으로 한 유대인들은 악역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하는 데 앞장을 섰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역사에 악한 측면으로 헌신한 것입니다. 이것도 말씀의 성취입니다.
재림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으로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믿는 자들은 마라나타의 삶으로 재림을 준비합니다. 재림에 대해서 의로운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 땅이 아닌 하늘에 보화를 쌓습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합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합니다. 재림이라는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런 재림을 우리만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단들도 만들어 갑니다. 마지막 때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믿는 자들을 핍박한다고 했습니다. 재림에 대한 악역을 맡은 거예요. 적그리스도들이 나타난다는 것은 그들을 추종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말세에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대단할 것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단이 횡횡하고 거기에 미혹되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을 보며 우리는 말세에 대한 성경의 예언이 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의인과 악인이 모두 성경말씀이 응하게 하는 데 지분이 있다는 관점으로 성경을 볼 때 유익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순종의 복과 불순종의 화를 들 수 있습니다. 같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들이 있는 반면 그 말씀에 불순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의인과 악인의 역할이 나뉘어집니다. 하지만 둘 다 성경이 응해진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순종하며 복받는 것으로 말씀을 성취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런데 왜 불순종하여 화를 당하는 것으로 말씀의 성취를 보여줄까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왜 불순종했을까요? 불순종의 화를 알고 있으면서요. 그 답은 간단합니다, 순종하고 있다고 착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착각의 근원에는 교만이 있습니다. 내가 성경을 가장 잘 알고 있어! 내가 말씀 전문가야! 내 믿음이 최고야! 이런 교만이 착각을 만들어 냅니다. 교만의 증거는 귀를 닫는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시대의 교회 안에 있습니다. 여전히 들을 귀를 닫은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신이 옳다는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그것이 교만인 줄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을 전해 주셔도 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게 두려운 것입니다. 듣지 못해서 깨닫지 못했다면 소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말씀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내 자신을 쳐서 복종케하지 않는다면 악역으로 성경을 응하게 하는 일이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지난 목요일 큐티 말씀에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거늘. 생각이 없는 바람과 바다도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성도들에게는 순종이 마땅한 것입니다. 우리 마음 속에 갈등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내 생각을 고집하는 것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 이 둘 사이에서 갈등하시면 안 됩니다. 그냥 순종하세요.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는 의로운 역할을 감당하시는 대흥의 모든 성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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