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마가복음 14:22-31절
오늘 본문에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심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에 다 아셨습니다. 고난과 십자가의 현장에서 제자들이 어떻게 할 것을 미리 다 아셨습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은 돈 몇 푼에 팔아 넘길 것을 아셨습니다. 베드로가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할 것도 아셨습니다. 예수님을 죽기까지 지키겠다고 장담하던 제자들이 다 주님을 버리고 도망갈 것도 아셨습니다. 모두 배신자들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면 괘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을 위해서 떡과 잔을 나눌 마음이 싹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을 위해 떡을 떼고 잔을 나눴습니다. 그들을 먹이셨습니다. 유월절 만찬을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뭔가 잘 해서 사랑해 주는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사랑입니다. 그냥 아무 것도 아니라면, 내게 잘 해 주는 것도 아니고 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라면 그런 사람들을 섬기는 것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정말 문제는 나를 배신하고 나에게 해를 끼치는 원수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까지 사랑하는 것이 주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니까의 사랑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고 원수되었을 때 우리를 위해 기꺼이 십자가 지신 주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면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주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계십니다. 내가 원수와 같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이유는 이미 나에게 한량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일만 달란트의 사랑이 내게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을 받았기에 못된 친구인 일백 데나리온 빚지고도 갚지 않은 그 친구를 용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일만 달란트 용서 받지 못했다면 일백 데나리온 빚진 친구를 용서해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일만 달란트 용서받았다면 마땅히 일백 데나리온 빚진 친구를 용서해야 합니다.
분명히 마땅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해도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다가 아닙니다.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사랑의 방식은 다양합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으로 이웃을 미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가 잘못한 것 맞습니다. 죄를 지은 것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쌍히 여기고 바른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중보하고 기도하는 것이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랑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구절은 31절에 나온‘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는 베드로의 다짐입니다. 다짐 자체가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을 다짐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약속이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약속을 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미쁘시다, 신실하시다 표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연약한 모습입니다. 약속을 할 때에는 자신있습니다. 지킬 자신이 있는 것이죠.. 그런데 살다보면 그러지 못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럴 때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죄를 반복해서는 안 되죠. 함부로 약속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약속을 했다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약속을 하는 것과 지키는 것을 별개로 생각합니다. 지키지 않아도 전혀 마음에 거리끼지 않습니다. 악한 모습입니다. 내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지킬만한 약속을 하고 그것을 지킴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귀한 믿음이 우리 안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그러니까의 사랑이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을 행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이 마땅히 우리가 해야 할 일임을 인정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함부로 약속하지 않고 약속했다면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며 만남과 교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암에서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구인회집사님의 마비된 오른쪽과 말이 속히 풀려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아픈 성도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돌보심과 채우심의 역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