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시편 69:22-36절
오늘 말씀에는 세상과 다른 거룩의 모습을 보이시는 하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33절에 보면 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신다고 했습니다. 세상은 궁핍한 자, 가난한 자의 소리를 철저히 무시합니다. 듣지 않습니다. 힘있고 돈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즐겨 듣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자들은 자신들의 사정을 말할 곳이 없습니다. 사정을 말해도 즉각 시행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힘있는 자들은 사소한 것조차 다 들어줌을 당하고 반영되는 일이 많습니다.
또한 33절에서 하나님은 자기로 말미암아 갇힌 자를 멸시하지 아니하신다 말씀합니다.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감옥에 갇히면 멸시를 받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죄를 지었는 지를 따지지 않습니다. 전과가 있으면 그냥 멸시합니다. 게다가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아무리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감옥에 갇힌 순간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위해서 갇힌 자들을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감옥에 갇혀 있음에도 그들 곁에 계시고 돌봐주시고 다시 회복할 것을 약속해 주십니다. 요셉이 그랬고, 베드로와 사도 바울과 실라가 그랬습니다. 모두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감옥에 갇혔습니다. 세상은 끝났다고 말했지만 하나님은 그들 곁을 지키셨습니다.
이것이 믿는 자들의 거룩함입니다. 힘을 추종하며 권력을 기웃거리고 돈에 굴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은 힘의 논리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인정하고 있고 힘을 가지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당연히 힘을 추구하기 때문에 힘이 없는 자들을 멸시하고 무시합니다. 그런 세상 가운데 믿는 자들이 가난한 자들과 소외받은 자들에게 관심과 사랑과 섬김을 나누는 것이 거룩이 됩니다. 교회 안에서 찬송하고 예배하는 것만이 거룩이 아닙니다. 전도하고 선교하는 것만이 거룩이 아닙니다. 예수님처럼 죄인들의 친구가 되고 가난한 자들의 이웃이 되는 것이 거룩입니다.
야고보서에서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차별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도 하나님의 백성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을 잘 섬기는 것이 곧 예수님을 섬기는 것이 됩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에서처럼 내 곁에 있는 힘 있는 자에게 붙어 있으면 함께 지옥에 갈 수 있습니다. 반면에 거지 나사로처럼 가난한 자의 곁을 지키면 함께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내가 누구의 곁을 지키고 있는가? 이것이 내게 있는 믿음이 온전한 것인지 아닌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약한 자들 곁을 지키는 것으로 거룩을 보여주고 그 거룩으로 하나님 나라 자녀된을 증거하는 대흥의 모든 성도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구절은 24절에 나온‘주의 분노를 그들의 위에 부으시며’라는 말씀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말씀드린 것처럼 심판은 오직 하나님이 하십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재판장이 되고 내가 심판집행자가 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오십보 백보이기 때문입니다, 원수와 악인들의 죄가 크지만 내 죄도 있습니다. 죄인이 죄인을 심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판단하려는 어리석음을 버려야 합니다. 내가 판단하는 그 판단으로 내가 하나님께 판단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의 분노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죄에 대해서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분노하신다는 것을 우리에게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은 신원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원통함을 알고 해결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공의를 믿고 묵묵히 선을 행하는 삶에 힘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럴 때 부어주시는 은혜가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힘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섬김과 사랑으로 거룩을 이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가난하고 소외받은 자의 곁을 지키며 차별하지 않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하나님께 심판을 맡기며 선한 일에 힘쓸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며 만남과 교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암에서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구인회집사님의 마비된 오른쪽과 말이 속히 풀려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아픈 성도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돌보심과 채우심의 역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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