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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1일의 묵상과 기도
운영자 2025-07-30 추천 0 댓글 0 조회 7

말씀 : 사사기 14:1-20

 

오늘 본문의 말씀은 선으로 악을 이겨내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손은 태어나면서부터 나실인이었습니다. 거룩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역사하시게 됩니다. 그런데 삼손은 나실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삼손은 블레셋 사람의 딸 중에서 아내를 삼고자 했습니다. 삼손의 부모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아내를 찾으라고 권면했습니다. 나실인으로서 마땅히 그래야 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자기 마음에 좋아하는 것을 따랐습니다. 자기 눈에 보기 좋으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블레셋 여인과 결혼을 추진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나실인의 규례를 어겼습니다. 사자를 만나 그 사자를 죽인 것입니다. 나실인은 부정한 것을 만지며 안 됩니다. 그 부정한 것 중에는 죽은 시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경우처럼 어쩔 수 없이 부정을 입게 되면 정결예식을 치러야 했습니다. 그러나 삼손은 사자를 죽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부정을 씻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얼마 뒤 그 죽은 사자의 몸에 만들어진 벌꿀을 자신도 먹고 부모님도 먹게 했습니다. 몸을 더 부정하게 한 것입니다. 나실인으로서의 규례를 지극히 가볍게 여겼습니다.

이런 어리석고 악한 모습으로 삼손은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고 수수께기를 내서 물질을 탐했습니다. 그런데 삼손의 아내가 수수께끼의 답을 블레셋 사람들에게 알려줌으로 인해 삼손은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곳에 살고 있던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죽였습니다. 모든 것이 엉망이었습니다. 삼손은 나실인의 규례를 지키지 않고 부정해졌으며 이방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결국 삼손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고 아내였던 블레셋 여인은 삼손의 친구와 결혼했습니다. 막장 드라마죠.

그런데 오늘 본문 4절에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이라 말씀합니다. 이런 악한 삶을 살라고 하나님께서 부추기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런 악한 삶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도 하나님은 블레셋을 심판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역사를 만들어 내셨다는 것입니다. 삼손이 사사로서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죽인 첫 싸움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오묘하심입니다. 악한 일 중에서도 선을 행하십니다. 악한 자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 가십니다. 물론 삼손의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그 죄로 삼손은 죽게 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선한 일을 이뤄가십니다. 그러므로 악한 자들이 악을 행할 때에도 소망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선한 역사를 만들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구절은 9절에 나오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는 말씀입니다. 부정한 것을 부모님께 드리면서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삼손의 부모들도 부정하여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하는 것들은 올바르지 못한 것입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모든 것들을 다 알려야 합니다. 숨기지 말아야 합니다. 숨길 때 문제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알리고 서로 이야기하면 바른 길을 찾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 사역하시며 담대히 외치셨습니다.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것들이 다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들은 뒤에서 수군대면 안 됩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잘못된 판단을 하고 그래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잘 알지 못하면 물어보면 됩니다.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숨기며 말을 해서도 안 됩니다. 투명하고 모든 것을 다 열어 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개인의 올바른 판단으로 선을 행하도록 이끌어 가는 지혜가 우리 안에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기도제목

 

1. 악한 일 속에서도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낙망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2. 감추지 않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내어 놓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담임목사님이 안식년을 은혜 안에 보낼 수 있도록, 안식년 기간 동안 교회가 평안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예배가 온전히 회복되며 만남과 교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암에서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구인회집사님의 마비된 오른쪽과 말이 속히 풀려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아픈 성도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되도록, 하나님의 돌보심과 채우심의 역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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