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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7일 주일/가정 예배모범
운영자 2025-07-26 추천 0 댓글 0 조회 7

2025727일 대흥교회 주일/가정예배

 

1. 회개기도 -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가 씻겨지기를 기도합시다.

2. 사도신경 고백

3. 찬송 66(다 감사드리세)

4. 말씀읽기 - 사도행전 13:4-5

5. 설교

 

제목 : 익숙한 것에 헌신

 

하나님께서는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라고 했습니다. 가고 싶어서 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입니다. 이것을 사명이라고 합니다. 성도들은 사명에 헌신해야 합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선교의 사명에 헌신했습니다. 그들은 먼저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를 타고 구브로에 갔습니다. 구브로 섬에서 먼저 찾은 곳은 살라미라는 도시였습니다. 살라미는 구브로섬의 동쪽에 위치한 도시로 구브로에서는 가장 큰 도시였습니다. 살라미에서 바나바와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했습니다. 살라미는 규모있는 도시였고 유대와도 가까운 곳이라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어디를 가건 회당을 만들고 회당을 중심으로 모였습니다. 그 회당에 가서 바나바와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첫 선교여행에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습니다. 동역자로 세운 것이죠. 요한은 마가 요한입니다.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는 최후의 만찬이 있었습니다. 오순절 전에 성도들이 모여서 기도에 힘썼습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도 간절히 기도하는 기도처소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마가 요한은 바나바의 조카였습니다. 그래서 수행원으로 요한을 데리고 간 것입니다.

이 말씀은 사명에 헌신하는 것에 대한 중요한 팁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첫 선교지는 구브로였습니다. 구브로의 살라미라는 도시에서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습니다. 이 세 가지 사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뭘까요? 그것은 바로 잘 알고 있다는 거예요. 익숙하다는 거죠. 구브로는 바나바의 고향이었습니다. 아마 살라미에서 바나바가 태어났을 거예요. 바나바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곳으로 첫 선교지를 선택한 겁니다. 구브로는 섬이었습니다. 배를 타고 가야했어요. 안디옥 위쪽으로는 소아시아지역입니다. 육로로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배를 타면 위험합니다. 얼마 전 베트남에서도 배가 뒤집혀 수십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금도 그런데 2천년 전에는 배를 타는 것이 얼마나 위험했겠습니까? 그럼에도 굳이 첫 선교지로 구브로를 택한 이유는 바나바가 구브로 출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땅의 지리와 관습들, 그 땅의 사람들이 어떤 지 바나바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회당에서 전한 것도 익숙함 때문입니다. 구약의 말씀은 오실 메시야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 예언의 말씀대로 예수님이 오셨음을 증거한 것입니다.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소식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게는 익숙한 말씀이었습니다.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이 같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유대인의 회당에 먼저 들어가서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요한을 수행원으로 둔 것도 익숙함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할 때부터 예수님을 따르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무엇보다 바나바의 조카였습니다. 초대교회와 안디옥교회에서 바울과도 친밀한 교제가 있었을 것입니다. 익숙하고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에 수행원으로 적합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동행한 것입니다.

이 익숙함이 헌신의 중요한 요건이 됩니다. 어떤 헌신이건 내가 익숙한, 즉 잘 하는 것에 헌신해야 합니다. 잘 하지 못하는 것에 헌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헌신은 달란트에 맞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교회에서 강제로 헌신을 시키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가진 달란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잘 할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신은 알죠! 내가 뭘 잘 하는 지! 뭘 좋아 하는 지. 익숙하고 잘 아는 것이 내가 헌신을 해야 할 사명입니다.

모세와 바울이 그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식층이었습니다. 그들의 시대에 최고의 학문을 배웠습니다. 모세는 무려 40년 간 애굽의 왕자로서 최고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애굽은 가장 발달된 문명을 자랑하는 나라였습니다. 그 나라에서 모세는 철저히 왕자로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분석하고 기록하는 데 익숙했습니다. 그래서 모세에게 주어진 사명 중 하나가 성경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모세오경을 기록했습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등입니다. 모세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애굽의 궁궐에서 배웠던 학문들이 모세가 성경을 기록함에 있어서 바탕이 되었습니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사명이 되었고 그 사명에 모세는 헌신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길리기아 다소라는 대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로마의 시민권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텐트 사업으로 돈을 많이 번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라기는 예루살렘에서 자랐습니다. 당대 가장 뛰어난 학자인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율법을 배웠습니다. 율법에 익숙한 사도 바울이었기에 율법의 핵심이 이신칭의라는 것을 깨닫고 신약성경을 무려 열 세 권이나 기록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교리화했습니다. 구약과 신약을 통합하여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교리를 탄탄하게 세웠습니다. 오직 사도 바울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역, 가장 익숙한 것에 헌신하였던 것입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러 갈 때 사울왕은 자신이 입는 갑옷을 입혔습니다. 골리앗은 대장군이었습니다. 키도 3미터에 육박했고 갑옷으로 철저히 무장했습니다. 그런 골리앗과 싸우기 위해서는 갑옷이 필수였습니다. 그래서 사울왕은 다윗에게 갑옷을 입혔습니다. 그러나 갑옷을 입어 본 다윗은 익숙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평생 처음 갑옷을 입었으니까요. 칼과 창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목동으로 살며 칼과 창을 써 본 적이 없습니다. 골리앗과 싸울 수 있는 무기였지만 익숙하지 않은 무기였기에 다윗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챙겼습니다. 그가 목동으로 일하면서 사나운 짐승들을 향해 던졌던 물매를 준비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물매로 용장 골리앗을 무찔렀습니다. 익숙한 것으로 헌신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헌신의 원리입니다. 익숙한 것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헌신할 수 있는 분야는 정말 많습니다.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익숙한 것, 가장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음식을 잘 하면 주방에서 헌신할 수 있습니다. 청소를 잘 하면 청소로 헌신할 수 있습니다. 돈을 잘 벌면 돈으로 헌신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무엇으로 헌신해야 할까? 고민해 보더니 잘 하는 게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가진 게 많으신 거예요. 이거로 헌신하자! 그래서 물질로 헌신하신다고 했습니다. 찬양을 잘 하거나 악기를 잘 다루면 그 분야로 헌신하면 됩니다. 기도를 잘 하신다면 기도로 헌신하시면 되죠. 잘 가르치면 교사로 헌신하면 됩니다. 운전을 잘 하면 운전을 헌신하면 됩니다. 내가 잘 하는 것, 익숙한 것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물론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내가 잘 하고 익숙한 것에서 착각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도라에몽이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도라에몽에서 퉁퉁이가 나와요, 퉁퉁이가 자신이 가장 잘하고 익숙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바로 노래입니다. 그런데 퉁퉁이의 노래를 들으면 다른 사람들은 다 귀를 막습니다. 내가 잘하고 익숙하다고 해서 그것이 다 헌신의 목록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이 인정해 줘야 합니다. 정말 잘 한다고 말해 줄 때, 동시에 내가 그것을 좋아할 때 그것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억지로 헌신을 시키게 되면 나도 시험에 들게 되고 공동체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가르치지 못하는 데 교사를 시키면 되겠습니까? 하루 먹고 하루 살아가는 데 물질로 헌신을 강요하면요? 얼마나 마음이 힘들겠습니까! 돈 있으면 당연히 헌신하죠! 그런데 그런 돈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헌금을 짜내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잘못된 헌신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음식을 하는 것, 청소하는 것, 기도하는 것, 전도하는 것 등등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해야 한다고 하면서 억지로 헌신을 시킵니다. 그러면서 내세우는 논리가 뭐죠? 그래야지 하나님께 복을 받는다는 거예요. 물론 헌신하면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는 헌신이 몇 가지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헌신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익숙한 것에 헌신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고 복을 미끼로 억지로 헌신을 강요하면 개인과 공동체에 큰 시험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억지로 헌신을 강요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마땅히 헌신할 수 있음에도 헌신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디안 광야에서 목동으로 일하고 있던 모세를 찾아 가셨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출애굽의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그 사명은 모세에게 익숙한 사명이었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궁궐에서 학문만 배운 것이 아닙니다. 리더쉽도 배웠습니다. 그래서 나이 40세에 1차 출애굽을 시도했습니다. 같은 민족의 배신 때문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백성들을 이끌 수 있는 준비는 다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거기에도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온유함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출애굽의 사명은 모세에게 익숙한,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사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가기 싫었습니다. 헌신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입이 뻣뻣하고 둔한 자라고 핑계를 댔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말 잘 하는 아론을 대변인으로 세우겠다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모세는 다시 한 번 헌신을 거절합니다.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가기 싫다는 거예요. 헌신하기 싫다는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향하여 화를 내셨습니다. 정말 할 수 없다면 안 시키실 것입니다. 그런데 80년 간 준비를 시키셨는 데도 헌신하지 않겠다고 하니 화가 나실 수밖에요. 책망하시고 결국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셨습니다.

우리 안에도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잘 알지 못해서 헌신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문제 삼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할 수 있음에도 하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헌신하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물질이 있는 데도 물질로 헌신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있는 데도 시간을 헌신하지 않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 데도 기도하지 않습니다. 요리로, 청소로, 다양한 방식으로 헌신할 수 있음에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헌신의 자리를 피합니다. 우리의 마음까지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속아 넘어가시겠습니까? 그럴 리가 없죠. 헌신은 모든 성도들의 것입니다. 빠질 수 없습니다. 빠지면 안 됩니다. 내가 무엇으로 헌신할 수 있을까? 찾아보시고 그것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안 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원치 않으십니다. 그렇게 모든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익숙한 일에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헌신하는 자들에게 부어주시는 복이 충만히 임할 줄 믿습니다.

 

찬송 : 217(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주기도문

 

기도제목

 

1. 내가 잘 할 수 있고 익숙한 일에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헌신을 부정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헌신의 자리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모든 성도들이 다 함께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배윤순장로님, 조순옥전도사님, 서문재안수집사님, 김은경집사님, 주님의교회 박미선사모님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구인회집사님께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또한 아픈 분들이 회복되어 다시 함께 예배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5. 몽골선한이웃교회, 백암전원교회, 디딤교회, 주님의교회에 부흥의 역사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6. 가정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물질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합시다.

7. 자녀들이 학교에서 믿는 자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며 전도할 수 있도록, 그로 인해 주일학교가 부흥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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